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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차례 조현병 치료받은 안인득
5년간 정신과 치료 기록 확인
사회적 불만 쌓였던 것 추정
진주경찰서, 범행 동기 수사중
범행 흉기 전통시장서 구매한 것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1일(일) 18:02

↑↑ 지난 17일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흉기난동 사건을 벌인 안인득(42)씨가 19일 오후 치료를 받기 위해 진주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안 씨의 이름·나이·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 대구광역일보
경남 진주 한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피의자 안익득(42)이 과거 5년간 68차례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안씨가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시 모 정신병원에서 68차례에 걸쳐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2010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행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후 재판에 넘겨졌을 때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처음 받았고 이후 약 5년간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안씨가 이번 사건 이전 2년 9개월 동안은 병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그 이유를 수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씨를 조사한 결과 안씨가 10년 전께 경남 김해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산업재해 처리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회적 불만이 쌓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씨는 경찰 진술에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싸우기도 하고 약한 친구와 어울려 지냈다”고 하거나 “실직 이후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간식도 나눠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진술은 안씨의 일방적 진술이어서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안씨가 사회에 대한 원망이 쌓이던 중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경찰은 안씨의 휴대전화와 3000여건에 달하는 통화내역, 컴퓨터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등 분석 작업을 병행해가며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는 지난달 중순 진주 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분석 자료와 탐문 수사를 통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피의자 안씨는 지난 17일 오전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불을 지르고 화재를 피해 나오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20명의 사상자를 냈다.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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