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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에너지센터 건설 난항 예상
“지역발전 vs 우리 동네는 안돼”
테크노폴리스와 구지국가산단
정상 가동위해 불가피한 선택?
신동만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4일(수) 20:55

ⓒ 대구광역일보
↑↑ 유가면 유곡리 주민이 입지선정위원회의 진입을 막고있다.
ⓒ 대구광역일보
달성군 남부지역 특히 유가읍 주민들의 한전의 에너지센터 건립 계획에 대한 저항이 거세다.
산자부의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달성지역 345㎸ 에너지센터 및 연계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약 2만1840㎡ 부지위에 345㎸ 송전선로 4회선, 154㎸ 송전선로 8회선을 2024년 4월 완공예정이다.
이를 두고 달성군 현풍·유가·구지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유가읍 지역의 주민들은 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집단행동을 불사할 조짐으로 공사 시작 전부터 주민과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유가읍 주민들은 지난 22일 유가읍사무소에서 송전철탑 반대궐기대회를 열고 “주민의 의사 반영없이 선정위원회와 한전이 임의로 결정한 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유가읍 주민의 주도로 한전측과 협상하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전관계자는 “선정위원회는 해당지역 읍·면장과 관변단체장과의 협의를 통해 투명하게 구성했다”고 답변하고 “테크노폴리스와 구지국가산업단지(이하 산단)의 개발로 인해 급속한 인구유입과 그와 비례해 전기수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345kV고령변전소의 공급능력 부족과 개발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345㎸ 에너지센터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보상문제가 대두되자 반대추진위원회 회장은 “보상문제가 아니라 에너지센터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맞섰다.
지난 23일 진행된 현장조사 활동은 유가읍 유곡리와 가태리 주민의 농성으로 잠시 지연되기는 했으나 현장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에너지센터 건립 부지는 북경남 변전소에서 논공방향으로 송전탑이 경유하기 때문에 산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단 내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는 한 현풍·유가·구지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변전소로 유입되는 345㎸ 주송전탑이 유가읍을 경유하고 있어 산단에 변전소를 건설해도 송전탑은 유가읍을 경유할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은 유가읍은 더 이상 전기가 필요하지 않다라며 에너지센터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한전관계자는 “주민들의 마음은 잘 안다.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협력사업을 강구한다”고 답변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10여년 전 송전탑 건설 시 주민 지원사업이 전혀 없었던 점을 내세워 “한전의 제안은 설득력이 없는 감언이설이며 사기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현재 345kV 고령변전소에서 고령을 경유해 154㎸의 송전탑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이미 고령변전소는 부지나 용량에서 한계에 육박해 산단이 완공되는 2024년이면 한계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주변에 발전소가 없는 대구지역은 대표적인 저전압 지역이 될 것이 우려되고 있는데 산단이 정상 가동되면 전력량 600㎿에다 산업철도까지 건설될 경우 전력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달성지역 345㎸ 에너지센터 건립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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