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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대가야요양원 문 닫는다
시설요양보호사·원장, 노인 폭행
고령군, 대가야요양원 지정취소
신동만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9일(수)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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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입소 노인을 폭행해 지정 취소된 고령의 대가야요양원 | | ⓒ 대구광역일보 | |
입소한 노인을 학대해 전국민의 공분을 산 고령군 대가야요양원이 다음달 문을 닫는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28일자로 이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고령군의 ‘지정취소’가 이뤄진다.
고령군과 고령경찰서의 조사 결과 이 시설의 요양보호사는 지난해 11월 다른 입소노인이 있는 가운데 가림막을 하지 않고 옷을 벗기는가 하면 노인 몸에 올라타 주먹으로 폭행했으며 원장도 두 손으로 노인의 등짝을 내려치고 주먹으로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시설의 노인학대 사실이 지난 달 언론에 알려지면서 고령군과 경찰서,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합동조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경북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사례판정위원회는 기관 합동조사를 토대로 이 시설의 ‘노인 학대·방임’ 사실을 확정하고 지난 2일 고령군에 통보했다.
이에 고령군은 28일 해당시설에 ‘지정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 시설은 다음달 28일부터 폐쇄된다.
사회복지법인 혜성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이 시설에는 현재 41명이 입소해 있고 종사자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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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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