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방 소방조직 간 인사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소방청과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표준인사관리시스템 내 소방 분야를 통합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중앙과 시·도 소방본부에서 제각각 운영해온 인사관리시스템을 합치되 소방공무원 특성에 맞게 근무 형태와 체력검정, 훈련경력 관리 기능 등을 보강하는 게 골자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그간 중앙과 지방 간 인사 교류가 가능했지만 인사관리시스템이 이원화돼 있던 탓에 수기 인사기록카드를 별도로 작성하는 불편이 따랐다.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유지 비용 부담도 상당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번 조치로 연 평균 5억여원의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특성이 반영된 체계적인 인사관리를 통해 소방력 향상의 중요 요소인 인재 개발 분야도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