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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낸 이래 매년 최고 실적”…티웨이항공, 코스피 ‘노크’
작년 영업익 2배 이상 늘어…
국내 업계 3위 올라
17~18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내달 1일 상장
김성용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17일(화) 20:28

↑↑ 정홍근 대표
ⓒ 대구광역일보
ⓒ 대구광역일보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티웨이항공이 17일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정홍근<사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100% 책임 경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기업 문화,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한 허브 전략,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가동률 극대화 등이 티웨이항공의 오늘을 있게 하는 초석”이라며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국내서도 투자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된 티웨이항공은 국내·국제 여객 및 화물 운송 사업을 영위하는 LCC다. 총 9개국 47개 정기 노선과 110개 부정기 노선을 운영 중이다. 보잉737-800 단일 기종을 20대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6월부터 중·장거리 노선을 공략할 수 있는 ‘보잉737 맥스(MAX)’ 총 10대를 매달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LCC 업계에선 최초이며 전체 수지상으로 4~5개선 효과를 갖는다.
국내 항공 시장 호황을 대비해 국제선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최근 3개년 공급 증가율은 75%에 이른다. 3개년 탑승률 역시 국내선 90% 이상, 국제선은 88%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LCC 시장서 국제선 점유율이 2011년 1%에서 올해 1분기 17%로 성장했다. 여객 매출액 중 국제선의 비율도 최근 3개년 평균 71.8% 수준이다.
지역 거점으로 확보한 대구공항에서의 국제선 점유율은 57%에 달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 제주 노선을 처음으로 취항한 이래 국제선을 확장, 대구공항에서 8개국에 12개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20대 항공기 중 6대를 사용해 단독 노선 6개를 운영하며 지난 3개년 93.1%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840억원, 영업이익이 270% 급증한 47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작년 한 해 실적에 버금가는 수준인 46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률은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23%다. 실적 호조로 2015년 1%이던 것이 4년 만에 크게 뛰었다. 회사는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주요 요인으로 높은 기재가동률을 꼽는다. 티웨이항공의 기재가동률은 올해 1분기 기준 60.6%로 월평균 기재 가동시간이 438시간에 달해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김형이 경영본부장은 “2013년 첫 흑자를 낸 이후 해마다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도 약 40%가 넘는 매출 성장과 2배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LCC 중에선 최초로 일본 간사이, 중국 상해,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호찌민에 지역본부를 두고 해외 거점 개발에 나섰다. 특히 4년 전부터 간사이 본부를 운영해 국내가 아닌 타국에서 제3국으로 갈 수 있는 ‘이원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업계에선 유일하게 해당 노선을 운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권을 최대한 저렴하게 제공하되 가격이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LCC 업계 최초로 작년 11월 ‘번들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이 약 2배 늘었다. 번들 서비스란 사전 좌석 지정, 초과 수화물, 기내식 사전 주문 등 개별 서비스를 묶음으로 판매하면서 가격을 30~40% 낮춘 상품이다.
2015년부터 부가서비스 부문에 매진함에 따라 부가서비스 매출이 3년간 3배 넘게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부가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에서 작년 6%까지 올랐다. 회사는 2020년까지 이를 1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노선 강화와 함께 하코다테, 구마모토 등 일본 소도시, 러시아·중국·동남아 등에서 신규 노선을 준비 중이다. 맥스 도입 후엔 싱가포르, 푸켓,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발리 등 지역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드 이슈로 주춤했던 중국 시장 역시 지역 본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4600~1만6700원으로 약 2336억~2672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자금 대부분은 자체 훈련센터를 구축하는데 들어간다. 이는 우수 항공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로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등과 훈련 용역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밖에 항공기 및 스페어 엔진 등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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