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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포도 농가, 유럽종 포도 도입 소득 16.9% 증가
도 농업기술원, 17개 시·군
유럽종 품종활용 성과분석
김성용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7일(화)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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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유럽종 포도품종을 재배하는 시설포도 농가의 소득이 도입 전에 비해 1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7일 지난 1년간 경북 김천과 상주, 충북 영동과 옥천 등 17개 시군 시설포도 농가를 대상으로 지역별 재배면적에 비례한 300농가를 표본 추출해 유럽종 품종 활용의 만족도와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유럽종 재배로 판매가격은 10.9%, 경영비는 7.9%, 총 소득은 16.9%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300농가의 품종별 재배면적 비율은 캠벨얼리 47.9%, 거봉 15.6%, 자옥 14.7%, 델라웨어 6.5%에 이어 유럽종은 5.8%에 불과했으나 재배면적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종 포도는 과피색과 과일 모양이 다른 종과 다르고 씨가 없는 품종, 껍질째 먹는 품종 등 다양하다.
국내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유럽종은 샤인머스켓, 알렉산드리아, 썸머블랙, 흑발라드 등이다.
유럽종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품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점(평균 품종만족도 3.3점)으로 높았다. 그 이유는 소비 선호도, 판매가격, 판매 용이성에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내병성, 비용절감, 노동력 절감에서는 만족도가 낮아 이에 대한 기술개발 및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농가 소득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포도 재배농가에 다양한 신품종 연구와 보급사업 추진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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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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