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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통계, 폭염 속 불붙은 ‘겨울옷 대전’
역시즌 마케팅, 신상품 할인 가격에
가성비 좋아 알뜰한 소비자에 인기
김대훈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8일(수)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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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8일 오후 롯데백화점 대구점 6층 행사장에 고객들이 다운점퍼 등 역시즌 제품을 쇼핑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 | ⓒ 대구광역일보 | |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대구지역 유통업계가 때아닌 겨울철 의류 판매 경쟁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남성캐주얼 역시즌 특가상품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역시즌 마케팅은 겨울 시즌에 여름 상품을, 여름 시즌에 겨울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이다.
신상품을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어 가성비를 따지는 알뜰한 소비자에게 인기다.
백화점 측은 남성캐주얼 인기브랜드 올젠과 까르뜨블랑슈의 겨울 필수 아이템인 테라노바, 구스다운 퀼팅 등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상인점도 7층 행사장에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겨울 아우터를 최고 70% 할인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최복호, 실크로드, 프리밸런스 등 여성의류 브랜드와 밀레, 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참여해 인기 겨울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6층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에서 브랜드별 역시즌 롱다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여름에 롱다운 제품을 20만~40만원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프라자점 2층에서 ‘역시즌 모피행사’를 진행한다.
태림모피 블랙그라마 롱후드 밍크, 동우모피 밍크와인 재킷을 특가 한정 상품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역시즌 마케팅은 소비자로서는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유통사는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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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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