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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쇼핑 정책매장 폐업률 72%…3곳 중 2곳 문닫아
지난 2011년부터 총 25개 매장 운영, 18곳 폐점
행복한백화점 입점 중소기업 47%, 연매출 0원
김정재의원 “입점 위주 보여주기식 정책 개선해야”
강동진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11일(일)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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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 | | ⓒ 대구광역일보 | |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아임쇼핑 정책매장의 폐업률이 72%에 달해 개점한 3곳 중 2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쇼핑 정책매장이란 중소벤처기업부 마케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생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판매장이다.
11일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임쇼핑 정책매장은 지난 2011년 3월 목동 행복한백화점 4층에 최초 매장을 개설한 이래, 현재까지 총 25개의 매장이 운영됐지만 현재 운영되는 곳은 7곳에 불과하며 18곳은 폐점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개점, 2016년 8개점, 2017년 2개점, 2019년 2개점이 폐점했고 올해는 4개점이 문을 닫았다.
면세점에서 운영되던 매장도 11곳이었으나, 워커힐을 비롯한 신세계, 신라 면세점 등이 폐점해 현재 인천공항 3곳과 현대 무역센터점만 운영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5곳 모두 폐점했고, 하나로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유통점은 4곳 중 1곳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매출실적을 보면 2015년 88억원에서 2016년 132억원, 2017년 106억원 2018년 122억원, 2019년 119억으로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매출실적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 올해 7월말 기준 매출실적은 31억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정책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 중에는 단 하나도 판매하지 못해 연매출액이 0원인 중소기업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복한백화점은 지난 2019년 기준 아임쇼핑 정책매장에 가장 많은 2335개 중소기업 제품이 입점해 있었으나 이 중 47%에 이르는 1112개 업체는 단 하나의 제품도 판매하지 못해 연매출이 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재 의원은 “행복한백화점 정책매장에서 단 한 개의 제품도 팔지 못한 중소기업이 47%에 이른다는 것은 제품 입점에만 치우친 보여주기식 정책의 전형”이라며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존립기반이 중소기업 판로지원인 만큼, 제품 입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소비자 트랜드 분석을 통한 입점기업 선정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으로 중소기업의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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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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