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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조성과 녹색 상표 활성화 사업이 활기차다.

지난해부터 ‘녹색브랜드 포항 Green Way 장미로 디자인 하다’라는 구호를 걸고 다양한 품종 사계 장미 1만4853그루를 심었다.

사람들이 눈에 쉽게 담을 수 있는 주요도로변과 영일대 해수욕장, 도심 내 옹벽, 펜스 등에 포항시화 장미를 식재함으로써 자연과 교감하는 느림과 여유의 치유 공간을 연출한다.

이 사업은 포항 Green way전략의 따라 꽃향기 포항 도시이미지를 창출하고 변화하는 조경 패러다임에 발맞춘 기획 프로젝트로 유관기관, 기업체 및 단체가 동참, 시민축제의 장소를 마련하는 기틀이 됐다.

장소성과 인프라의 한계를 벗어나 컬처노믹스 개념에서 조성된 북구 영일대 장미원은 면적 4500㎡, 장미 39품종, 5400그루를 식재, 현재 포항시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표가 됐다.

장미원은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 연중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가 됐으며 바다와 장미라는 특색 있는 공간이 영일대 누각과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장미원은 각종 포털사이트, SNS 등에 2만2500여회 영일대장미원을 노출시켜 포항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봄을 알리는 3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는 4월, 또 계절별 새로운 장미꽃으로 단장하는 5, 7, 10월뿐 아니라 겨울에는 LED 장미들로 밤바다를 배경으로 빛이 있는 공간을 연출해 연중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돼 관광객 유치 효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도 도비 지원사업으로 철강공단 주변과 새천년대로변, 동빈나루 등에 사계 장미를 지속적으로 심어 장미도시에 걸맞은 이미지로 거듭난다.

김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