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년의 흔적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연구하다보니 한 평생이 흘렀다며 “먹으로 쓴 글을 태우면 종이는 없어지지만 먹은 재 속에서도 희미한 존재로 남기에 백년도 살기힘던 인간에 비하면 천년세월을 견디는 먹을 보면 경이롭다”며 전통 먹을 만드는 일에 대한 먹장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유병조먹장은 일본을 앞서는 좋은 먹을 만들기 위해 연구한 결과 유리에 가는 먹 개발에도 성공했다.

먹을 주먹으로 쥐어서 만든 주먹 먹이 그것이다. 주먹 먹은 유리, 쟁반등 언제 어디서나 갈아쓸수 있는 먹이다.

이번전시회는 초창기의 먹들과 먹을 연구하면서 실패한 먹등 많은 종류의 먹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유병조 연락처  011 - 542 -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