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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산업도 사드 보복, 수출 다변화로 극복해야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15일(수) 17:26

대구 뷰티산업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17년 제46회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 전시회에 대구지역 기업의 수출상담 실적은 형편없었다. 지난 14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중국에서 열린 2017년 제46회 중국 광저우(廣州) 국제미용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의 수출상담 실적이 2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 실적 870만달러의 25%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사드 보복을 제외하고는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전시회는 봄·, 가을에 걸쳐 매년 2회 열리며, 특히 홍콩의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상하이의 중국 상하이 뷰티박람회와 더불어 중국 미용 시장을 이끄는 대표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의 경우도 참관객만 45만여명을 넘었으며, 총 88개국에서 36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한국관을 찾는 참관객과 바이어는 예년보다 확연히 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드 배치 등 민감한 정치적인 문제로 한국관을 찾는 것을 다소 꺼리는 듯 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독일 젤 네일 시스템 및 핸드스파 용품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아발리코코리아는 베이징진선미과기유한공사와 15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것은 기적에 가깝다. 뷰티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시장에서 30조원 규모를 넘어섰을 정도로 시장규모가 방대하다. 미(美)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뷰티산업은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구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뷰티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뷰티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우수한 품질에 한류 영향이 더해진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 뷰티산업의 큰 시장이다. 그런 중국이 사드 문제를 계기로 뷰티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발 대형 악재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한류 열풍을 타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K-뷰티 산업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다변화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대구광역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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