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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모든 의혹 해소하는 계기로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6일(일) 17:29

세월호가 마침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지 1073일 만이다. 지난 3년간 맹골수도의 기상 악조건과 인양 작업의 기술적 문제를 들어 인양을 주저하던 정부였으나 박근혜 대통령 파면 5시간 만에 세월호 인양을 결정했다.
그로부터 13일 만에 세월호는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선적돼 이달 말까지 사고 해역에서 10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옮겨진다. 그곳에서 아직도 가족의 품에 돌아가지 못한 시신 9구를 수습하게 된다. 침몰 원인도 밝혀질 것이다.
세월호 인양은 여러 차례 좌절을 겪은 끝에 이뤄졌다.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16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선체 인양을 공언했고, 정부는 2016년 7월까지 인양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양 시점이 여섯 차례나 미뤄진 끝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박 대통령이 파면되자 비로소 인양이 결정되는 곡절을 겪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 돼 모든 인양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세월호 사고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476명의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304명이 숨지고, 172명이 구조된 대형 참사다. 9명은 시선마저 수습하지 못했다.
세월호 사고는 엄청난 인명 피해와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선사의 무책임, 선장 등 승무원들의 자질 부족, 안전 관리 기관들의 부실 점검, 해경 등 정부의 허술한 구조 체계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특히 정부의 초기 대응은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다. 해경은 사고 당시 40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고 구조 역할도 미미했다. 목숨을 건진 승객의 절반가량은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이제 선체를 정밀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혀야 한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 조사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10개월 동안 사고 원인 조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구나 시간을 다투어 시도했어야 할 인양을 3년씩이나 미룬 원인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다만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세월호와 관련된 사항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 

 

대구광역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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