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월 임시국회, 협치정치 첫 시험대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8일(일) 19:20
|
|
여야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0일 동안 6월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6월 임시국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데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 결과에 따라 이제 막 출발한 문재인호의 순항 여부가 결정된다. 얼마나 많은 국정 과제를 입법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경기·인천 지역 의원들·도 각 당의 선봉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10여 년 만에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과 여소야대 지형을 극복, 협치를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간 제1야당으로서 정부를 견제했지만 이제는 새 정부와 함께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위치로 바뀐 만큼 잠재적인 당청·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21일 “협치에서는 상머슴이 되고 당·청 관계서는 할 말은 하되 질서 있는 토론을 통해서 국민에게 안정된 당·청관계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거 박근혜정부과 새누리당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맨 앞에 세워 최우선 과제로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는 당·청 간 일체가 된 모습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또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칠 경우 야당과의 협치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당제 속 여소야대 상황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잠시도 잊어선 안 될 것은 협치다. 협치를 떠나 민주당이나 청와대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에 이어 식물국회로 각인돼 있다. ‘5-9 장미대선’을 통해 새정부가 출범한 만큼 국회도 달라져야 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반 의석수에도 한참 못 미친다. 이를 의식한 듯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말 그대로 해결책은 지혜로운 대야 관계 설정에 있다. 야당을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로 설정하는 협치에 있다. 6월 임시국회는 그간 말만 무성했던 협치의 시험무대이다.
|
|
|
|
|
대구광역일보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영주시,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 .. |
|
'귀농인 영농기술' 영천시가 책임.. |
|
왕의길 현의노래 투어 프로그램 운.. |
|
성주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 |
|
영천시, 청소년 척추 비상! 거북목.. |
|
청년이 원하고, 즐기는 고령 만들.. |
|
영주시, 8‧15 광복쌀 재배단.. |
|
성주읍, 시가지 화사한 꽃으로 물.. |
|
의성군,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 |
|
청도군, 딸기 재배 농가 대상 스마.. |
|
울릉군,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
|
청송군보건의료원, 대상포진 무료 .. |
|
울진군 제3회 두릅축제 및 작은음.. |
|
울릉군,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된장.. |
|
청도군 풍년기원! 첫 모내기 행사 .. |
|
|
회원가입
기사쓰기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인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