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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빈곤 문제 해결의 선두주자 의성군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8일(수)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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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의성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의 노인일자리사업 계획수립 단계에서 부터 사업의 효율적 운영 여부, 서비스 수혜자관리에 이르기까지 노인일자리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 평가를 실시했으며 의성군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지난 3년간 총 78억을 투입, 3500여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의성군의 ‘노인일자리 대상’ 수상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자녀들의 부모봉양이 점점 사라져 가면서 노인들 스스로 생활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노인빈곤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정부에서 기초노령연금 등으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그 정도로는 언 발에 오줌누기여서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할 형편이지만 막상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 보면 쉽지 않다. 그 일을 의성군이 한 것이다.
의성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37.6%로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의 노인일자리사업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의 효율적 운영 여부, 서비스 수혜자관리에 이르기까지 노인일자리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 평가를 실시했으며 의성군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지난 3년간 총 78억을 투입, 3500여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의성군은 ‘9988영농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인일자라사업을 통해 올해에도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노노케어, 문화제 지킴이, 도로환경정비, 진수성찬, 로컬푸드사업 등 21개 사업장에 1200명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추경을 통해 사업비 5억원으로 350명 추가로 일자리 제공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에 제외된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인재능나눔 연계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결과 전국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7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2015년 17.9%)이 5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가운데 1위다. 75세 이상 열 명 중 둘 가까이가 취업 상태라는 뜻이다. 연금 역사는 짧은데 고령사회는 벼락처럼 닥쳐오는 바람에 장수(長壽)가 축복이 아닌 재앙처럼 느껴지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 해결방법은 의성군처럼 적극적으로 노인일자리를 개발해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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