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0-11-30 오후 09:4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뉴스 > 사설
가짜 경유 기승, 단속강화로 막아야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8일(화) 21:35

대구·경북지역에 불량 가짜 경유가 활개를 치고 있다.
7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가짜 석유 유통 적발 건수는 2015년 67건, 2016년 9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57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15건(7%)만 가짜 휘발유이고 나머지 199건(93%)은 가짜 경유다. 가짜 경유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경유와 등유의 가격 차이가 나지 않아 가짜 휘발유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유와 등유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가짜 경유 제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무직인 A(46)씨다. 그는 최근 지인 등 11명과 함께 등유와 경유를 2대8 비율로 섞어 만든 속칭 ‘가짜 경유’를 무려 505만ℓ(시가 60억원 상당)나 판매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05만ℓ는 25톤 덤프트럭 2만5000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들은 가짜 경유를 숨기기 위해 직접 제조한 식별제 제거 필터링 장치를 이용했다고 한다. 정상 등유에는 가짜 경유를 제조하지 못하도록 식별제가 들어 있다. 등유가 섞인 경유에 시약을 넣으면 보라색으로 변하지만 식별제를 제거하면 변화가 없어 정밀검사를 하기 전에는 가짜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했다.
제조법도 지능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경유에 상대적으로 값이 싼 등유를 일정 비율로 혼합한 ‘유사 경유’가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에는 자동차와 기계의 윤활유 원료로 사용되는 윤활기유에 부생연료유(폐유에서 나오는 정제유로 목욕탕 보일러용 등으로 사용)를 섞은 ‘불량 가짜 경유’도 대량 유통되고 있다. 주유소에서는 1ℓ를 팔 때 50~100원 남는 정상 제품보다 가짜 경유를 팔 때 남는 이익이 훨씬 커서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기 어렵다.
가짜 경유를 유통해 부당수익을 올리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단속이 강화될수록 범죄도 조직화되고 수법도 지능화되는 동시에 규모도 커지고 있다.
가짜 경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여전히 부족해 특별한 대책이 아니고서는 이를 근절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가짜 경유는 자동차 엔진 손상과 출력·연비 저하뿐 아니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일반경유 보다 최대 40% 이상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연료장치 고장도 잦다.
따라서 주유소에 대한 불시점검 횟수를 늘이고 처벌수위를 높이는 등 최선을 다하는 도리밖에 없어 보인다.
대구광역일보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대구·경북 지역 주민 75% “통..
포스코건설 ‘더샵 프리미엘’, 오..
영양군, 합동평가 대비 추진상황 보..
환경미화원 사망사고에도 수성구는 ..
이철우 경북지사, 내년 도정방향 밝..
대구경북시도민회, 영일만 횡단 고..
대구시 민‧관 손잡고 미래성..
대구 민주노총 ‘전태일법’ 등 요..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오늘 ..
포항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
최신뉴스
영양군 시외버스 터미널 임시진단..  
군위군, 2021년도 예산 3385억원 ..  
구미시 원평1·2동 통합추진위..  
“중앙로 골목길에서 상주 역사를 ..  
안동시민 19세~61세 전면 무료독감..  
봉화군, ‘지방재정의 숲 조성사업..  
문경시, 상권르네상스 사업 국비 ..  
청도군공무원직장협의회 수능대박..  
울진군, 코로나19에 맞선 안전한 ..  
성주군, ‘2020 성탄트리 점등식’..  
영천 금호읍 ‘행복담은 반찬나눔..  
포항지진피해 사실조사 본격 실시..  
경주시, ‘2020 주민공동체 공모사..  
‘제23회 영덕대게축제’ 온라인 ..  
DGB금융지주, 최고경영자 최종후보..  

회사소개 인사말 윤리강령 광고 윤리강령 구독신청 조직도 광고문의 제휴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대구광역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4-86-09341/ 주소: 대구 동구 동대구로85길 60 5층 / 발행인.편집인: 김성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용
mail: dgynews@hanmail.net / Tel: 053-253-0000 / Fax : 053-253-0041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가00016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