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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이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9일(수)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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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대구 K2 공군 기지 이전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건설기간에만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2 공군 기지 이전과 관련해 건설공사 시행과 부대주둔 및 민항운영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용역이 11월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나온 자료여서 주목된다.
국방부가 18일 발표한 K2 공군기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는 신공항 건설에 5조2625억원을 투입해 건설기간 6년 동안 생산 유발액은 7조2899억원으로 연간 1조2150억원에 달했다. 또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2조5899억원으로 연간 4316억원이며 취업 유발인원은 5만1784명으로 연간 8630명으로 분석됐다.
뿐만아니라 군부대 주둔에 따라 이전지역에 군 장병과 가족 등 인구 유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각종 판매시설이 들어서 소비활동이 증가하며 도로 신설과 재정비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K2공군기지와 함께 통합 이전하는 대구공항이 대구·경북지역의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국내외로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게 되고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2공군기지와 함께 통합 이전하는 대구공항이 대구·경북지역의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국내외로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게 되고 인적·물적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도 기대된다. 더불어 이전지역에는 주민생활 지원사업과 공공시설 설치 지원사업, 지역개발지원사업 등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2공군기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결과는 통합공항 이전을 두고 찬반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긴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예민한 문제인 비행기 이착륙 소음문제와 관련, 현재의 기지보다 약 2배 정도의 부지를 매입해 소음 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공항건설을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벌어지면 6년간 K2 신기지 건설에 5조8000억원, 민간공항 건설에 4800억원의 자금이 풀린다.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유발 효과도 각각 10조8000억원, 3조5000억원이나 되고, 6만8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까지 있다는 자료는 발상의 전환에 따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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