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세계’ 오픈, 교통대책이 먼저다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6일(수) 20:10
|
|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올해 말 완공됨에 따라 교통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종합버스터미널이 들어서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주변 교통소통문제 해결없이 당초 계획대로 오는 12월 개점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대구역 일대 교통대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대구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월 중·하순께 2-3일간의 프리 오픈(사전 영업) 뒤 정식 개점을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교통소통 대책이다. 지금도 동대구역고가교(동대구역네거리-파티마삼거리)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대구환승센터 인근은 평일 3-4만대, 휴일에는 6-8만 대의 차량이 몰리면서 차량이 몰리면서 하루 종일 극심한 교통난을 빚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가 예정대로 오픈하면 백화점 고객 차량과 고속버스·시외버스뿐만 아니라 열차와 도시철도 1호선의 승·하차, 환승까지 겹쳐 엄청난 차량수요로 인한 교통대란이 연출될 판국이란 것이 교통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특히 교통문제해결의 열쇠로 평가받는 동대구역고가교(동대구역네거리-파티마삼거리) 확장공사의 준공예정일도 당초 올 연말에서 내년 10월 말로 연기된 상태다. 환승센터 본격운영에 따른 교통 불편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교통지옥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해법은 간단하다. 신세계의 개점을 환승센터 주변공사에 맞춰 연기하면 해결된다. 그러나 신세계가 막무가내다. 지난 8월 대구시가 동대구역 주변 교통문제해결을 위해 구성한 외부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는 신세계측에 일부 업종의 개점을 늦출 것을 권고했지만 입점 업주들과의 약정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세계가 내놓은 대책이 ‘안내요원 증원’이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 교통지옥이 연출될 것을 뻔히 알면서 뱃장을 내미는 것이다.
대구시는 현대백화점의 교훈을 상기해야 한다. 현대백화점 개점으로 인한 교통대란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형이다. 여기에 더해 신세계까지 교통지옥 상황을 기어코 빚겠다면 대구시 전역이 마비될 우려가 크다. 김수원 대구경실련 집행위원장이 말했듯이 확실한 교통대책 없이 기업의 이익만 고려한 무리한 동대구환승센터 백화점 개점은 재고돼야 한다. 무엇보다 대구시의 각성이 필요하다. 대구의 새로운 랜드 마크는커녕 대구시의 ‘고통’이 될 것이 뻔한 신세계의 오픈을 기어코 막아야 한다.
|
|
|
|
|
대구광역일보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대구 남구, 민선 8기 조직개편 |
|
불법 추심 대부업자 구속 |
|
대구경찰 현장수사관 국민참여재판.. |
|
의성군,‘제44회 장애인의 날’기.. |
|
의성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한.. |
|
성주군, 귀농․귀촌 청년창업.. |
|
영천시, 그린환경센터 등산로 힐링.. |
|
선비의 낭만 가득, 2024영주 한국.. |
|
성주군, 모든 복지정보는, '성주복.. |
|
성산면, 깨끗한 농촌만들기 농로 .. |
|
의성군, 과수 생육 양호...긴급냉.. |
|
청도군, 여성 취업역량강화 앞장 |
|
영덕군, 재배·경영·유통 넘어 과.. |
|
‘엄마와 하룻밤 힐링여행’ 소중.. |
|
울진군, 수소경제 활성화 전력투구 |
|
|
회원가입
기사쓰기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인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