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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강력 단속하라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06일(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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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면서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폰애 넋을 빼앗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트폰 보유자가 100%에 육박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와 SNS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고 각종 정보를 검색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은 이미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2009년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통연구소(VTTI)의 연구결과를 보면 음성통화를 할 때 평상시 대비 사고 위험성이 1.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때는 평상시 대비 사고위험성이 23.2배나 높아진다. 마치 시속 90㎞를 주행할 때 110m를 눈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콜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문제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운전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운전 중, 또는 걸어가면서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면 큰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에 집중해 대인대물 교통사고를 내게 되며 보행자는 실족, 충돌 등의 피해를 입는다. 특히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면 주변의 교통상황에 거의 무방비 상태가 되고 단 하나뿐인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운전자 204명을 대상으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속버스 운전자 10명 중 7명, 시내버스 운전자 10명 중 3명 꼴로 운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 경험이 있는 고속버스 운전자 중 26.5%, 시내버스 운전자 중 14.3%는 매일 운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는 2013년 222건에서 지난해에는 282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운전 중 사용 시 교통사고 발생률은 수십배나 증가한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시 행동 반응이 소량의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에 비해 30%이상 늦어져 음주운전을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운전자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임으로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연중 단속으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을 붙이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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