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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긴 태극낭자군단, 신설 대회서 우승 행진 재개할까
김세영·이미향 시즌 2승 도전
루이스·톰슨 등과 샷대결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05일(화)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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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세영(24·미래에셋) | | ⓒ 대구광역일보 | |
아쉽게 연승 행진이 끊긴 '태극낭자군단'이 신설 대회에서 다시금 우승 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7일 밤(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 클럽(파72·6599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대회다. 총상금이 일반 대회 규모를 웃도는 200만달러로 상당히 큰 편이다.
초대 대회는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의 직전에 열리게 됐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해 주최 측은 현지시간 목요일에 개막해 토요일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이 덕에 상위 랭커들도 몇몇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렉시 톰슨을 비롯해 브리타니 랭,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미국 국적의 주요선수들이 많이 나서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도 출전을 결정했다.
반면 한국선수들은 대거 불참을 선언했다. 아무래도 긴 이동거리를 고려해 메이저대회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2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 김인경(29·한화), 박인비(29·KB금융그룹), 양희영(28·PNS창호) 등이 모두 결장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승을 노릴만한 선수들이 많은 '태극낭자군단'이다. 지난주 전인지의 준우승으로 연속 대회 우승 행진은 '5'에서 그쳤지만 다시 우승에 도전할 저력을 갖추고 있다.
|  | | | ↑↑ 이미향(24·KB금융그룹) | | ⓒ 대구광역일보 | |
올 시즌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는 김세영(24·미래에셋)과 이미향(24·KB금융그룹)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김세영은 5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추가 우승이 없다. KPMG 위민스 챔피언십(공동 4위), US 여자오픈(공동 8위)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전초전에 나서는 김세영은 한국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군 이미향 역시 다시금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이후 성적은 썩 좋지 않지만, 국내외를 오가는 강행군을 감안해야 한다. 유럽무대에서 강점을 보인만큼, 이번 대회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후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허미정(28·대방건설)과 최운정(27·볼빅), 김효주(22·롯데) 등도 기대를 모은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3년3개월간의 무관을 떨쳐버린 루이스의 2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준우승만 12번 기록했던 루이스는 징크스를 떨쳐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채비다.
또 헨더슨과 톰슨 등도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한 톱랭커고, 모리야 주타누간(태국)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KPMG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재미교포 다니엘 강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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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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