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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에서 112-109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1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막판 4연승을 포함하면 25연승 중이다.

NBA 역대 최다 연승 두 번째 기록인 2012~2013시즌 마이애미 히트의 27연승에 2승을 남겨뒀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운 33연승이다.

올 시즌 한 차원 다른 농구를 선보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토론토 카일 라우리와의 포인트 가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5개를 던져 9개를 성공시키는 등 44점과 함께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커리에게는 클레이 탐슨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다. 탐슨은 3점슛 6개 포함 26점으로 지원사격했다. 둘은 무려 15개의 3점슛을 퍼부었고, 승부처에 4쿼터 막판 자유투를 쓸어 담으며 승리를 챙겼다.

라우리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1점을 넣으며 최고 활약을 펼쳤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1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는 13점차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손쉽게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라우리의 득점이 폭발하며 토론토가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연속 3점슛으로 59-49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면 토론토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토론토 벤치 멤버들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4점차로 좁혀진 채 4쿼터를 맞았다.

토론토는 4쿼터 시작 1분여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날 승부는 자유투로 결정났다. 경기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102-102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 드레이먼드 그린(16점 9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로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더마 드로잔(16점 5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으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종료 44초를 남기고는 106-103에서 라우리의 돌파에 이은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얻었으나 자유투가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탐슨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덴버 너게츠는 24점을 넣은 다닐로 갈리날리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105로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분58초까지 덴버에 102-99로 앞서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결정적인 실책을 연발하며 시즌 20번째 패배를 안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점수차를 늘려 나가며 99-84로 승리했다.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는 마이애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전반을 60-4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드웨인 웨이드(19점 5리바운드)와 고란 드라기치(17점 8어시스트)가 활약했고, 타일러 존슨도 벤치에서 나와 19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일 전적
▲필라델피아 105-108 덴버
▲토론토 109-112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96-102 샬럿
▲휴스턴 120-113 새크라멘토
▲마이애미 99-84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03-109 포틀랜드 트레일
▲밀워키 106-91 뉴욕
▲샌안토니오 108-105 보스턴
▲유타 122-119 인디애나
▲LA 클리퍼스 103-101 올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