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상주 3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상주경찰서는 10일 상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A씨(34·여)의 살해 용의자 B씨(28)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A씨 가족으로부터 “지난달 29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선 경찰은 집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목과 팔 등을 흉기에 수차례 찔린 상태였으며 사건 현장에서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부검을 의뢰한 대구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흉기에 의한 목 부분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지난달 28일 정오쯤 A씨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다녀간 B씨(28)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으며 최근 출입국 조회를 통해 B씨가 지난달 27일 항공권을 예매한 뒤 28일 오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