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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현직간부, 구청장 자리 노리나… 출마설
박광덕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6일(월)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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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간부 공무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출마할 전망이다.
16일 달서구 등에 따르면 정년퇴직을 1년여 앞둔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9일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달서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현재 공무원 신분인 A씨는 아직 정당입당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현직 국회의원인 B의원과의 친분 등으로 비춰 볼 때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달서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선·후배 공무원들로부터 ‘업무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는 등의 평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직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 달서구청장 후보군에는 이 청장을 비롯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박상태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재관 대구 시의원, 이유경 달서구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A씨는 이번 주 중 퇴임식을 하고 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나름대로 계획이 있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구 국회의원과 사전접촉이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조만간 공식적으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구청장 출마설이 돌자 구청 안팎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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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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