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대기하던 차량 4대를 들이받아 5명이 다쳤다.
16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 10분께 대구 서구 내당동의 두류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엑센트 승용차와 택시, 산타페, 체어맨 승용차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 안모(51)씨와 택시기사 황모(75)씨 등 5명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안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5％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