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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산모, 달리던 구급차서 신생아 출산
119 구급대의 도움으로
김용구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7일(화)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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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최종선(왼쪽), 이상열 대원(안동소방서 제공) | | ⓒ 대구광역일보 | |
30대 임산부가 119구급차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17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영양군 영양읍 수비면에 사는 A(37·여)씨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 도중 몸무게 2.7㎏의 남자아이를 낳았다.
도로를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남아를 출산했지만 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현장에 출동했던 최종선, 이상열 대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 내 출산장비를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생아가 호흡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뒤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최 대원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다행”이라며 “이상열 대원과의 좋은 호흡이 급박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대원 등은 17일 오후 A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미역과 출산용품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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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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