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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비 새고 금 가고” 코스트코 대구혁신도시점 부실 시공 논란 개장 하루 만에 일부 건물 누수 현상, 바닥 균열 발생 입점 상인, 부실공사 제기 남주형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08일(목) 21:41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 대구광역일보 ⓒ 대구광역일보 ↑↑ 8일 오후 코스트코 대구 혁신도시점 지하 3층 유수감지장치실 벽 모서리와 바닥에 빗줄기가 흘러내린 흔적이 남아있고 신축 건물 곳곳에 물이 새고 금이 가는 등 고객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 지하 3층 유수감지장치실 내부에는지하에 있는 물을 끌어 올리는 장치에 수조 뚜껑이 열려있는 가운데 이곳에 재고물품을 보관하고 있다. ⓒ 대구광역일보 8일 오후 대형 할인 마켓인 코스트코 대구 혁신도시점. 지하 3층으로 내려가자 빼곡히 들어찬 차량 사이로 유수감지장치실이 눈에 들어왔다. 자물쇠로 문이 잠겨진 상태였지만 내부에는 재고 물품들이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이곳 벽 모서리와 바닥에는 빗줄기가 흘러내린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혁신도시점을 방문한 시민 엄 모(47) 씨는 “진작 보수작업을 제대로 했으면 상황이 이 정도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신축 건물에 물이 새고 있는 것을 보니 동네 마트보다 못한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코스트코 대구혁신도시점이 지난 7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지만 신축 건물 곳곳에 물이 새고 금이 가는 등 고객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대구시와 코스트코 등에 따르면 대구 혁신도시점은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상 1, 2층 매장 면적은 1만2921㎡다. 혁신도시점은 대구점과 매장 규모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압도적인 주차장 공간으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코스트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개장한 지 하루 만에 일부 건물에서 누수 현상과 바닥 균열까지 발생하면서 입점 상인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건물을 지지하기 위해 기둥 사이에 세운 H빔을 고정한 바닥은 대부분 금이 가는 등 균열이 발생해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또한 지하 3층 유수감지장치실 내부에는 지하에 있는 물을 끌어 올리는 장치에 수조 뚜껑이 열려있어 자칫 물품을 옮기다가 직원들이 빠져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코스트코 관계자는 “건물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정밀진단을 통해 고객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남주형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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