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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6월 23일 동시 열리는 퀴어축제vs반대집회
중구 동성로에서
동성애 찬반집회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4일(목)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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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해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제9회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 ⓒ 대구광역일보 | |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오는 6월 23일 동성애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24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10회째를 맞은 올해 대구퀴어문화축제는 ‘퀴어풀 대구’(Queerful Daegu)를 주제로 한다.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토론회, 사진전, 영화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대구퀴어문화축제에는 성소수자(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트랜스젠더)와 이들의 인권보장을 지지하는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한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이날 자정을 기해 대구 중부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쳤다. 이들은 대구백화점 야외무대와 대중교통전용지구 중 한 곳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다.
집회 신고는 예정일로부터 최대 720시간(1개월) 전부터 관할 경찰서에 접수할 수 있다.
이에 조직위는 지난 19일부터 중부경찰서에서 천막농성을 벌여 왔다. 기독교단체보다 먼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퀴어문화축제를 통해 보수적인 대구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고 더불어 살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곳 인근인 2·28중앙기념공원에선 기독교단체가 동성애 반대 집회를 연다. 경찰은 경력을 투입해 상호 충돌을 막기로 했다.
기독교단체는 축제 전까지 개최를 반대하는 100만 서명운동을 벌인다. 대구시와 중구 등을 돌며 1인 시위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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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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