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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빼고 대구공항 그대로 두면 소음·규제 더 커
대구경북녹색연합
더 이상 무책임한
논란 중단하라…
임현우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8일(월)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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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군공항(이하 K2)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사업이 예비후보지(2곳)가 선정되는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2만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존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자 시민단체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통합공항 이전을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임대윤·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는 K2 군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은 현재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28일 성명에서 “K2 및 대구공항 통합이전사업의 이유와 목적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무책임한 주장이며 K2만 이전하고 대구공항만 존치하게 되면 생길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북녹색연합에 따르면 대구공항만 존치될 경우에 소음기준이 확대(85웨클→75웨클) 되고 고도제한 반경(2286m→4000m)과 면적(32㎢→77㎢)도 확대된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민사소송 없이 손실보상청구와 토지매수청구가 가능해져 정부는 재정 부담이 높아진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K2 및 대구공항 주변 소음피해 주민들은 아직도 심각한 소음에 대책없이 노출돼 있으며 악덕 변호사로부터 소음피해배상금의 상당부분을 일방적으로 손해보고 있다”며 “통합공항 이전사업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이전 지역은 소음완충지역 설치와 각종 대책으로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지역발전과 인구유입, 공항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구·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무책임한 논란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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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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