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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의성군의회 부의장, 사퇴서 제출
여신도 폭언·위협 가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돼
박재성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16일(월)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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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 여신도에게 폭언 및 위협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김진수 의성군의회 부의장이 16일 부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부의장의 사퇴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의성군의회 제222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김 부의장은 사퇴서를 제출한 배경과 관련,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제가 책임질 부분인 것 같다. 모든 걸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께 의성군 안평면 소재 모 사찰을 찾아가 여신도와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폭언과 함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찰의 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김 부의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해당 여신도가 지인에게 자신을 험담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태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여신도는 “김 부의장을 험담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11일 김 부의장을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역 내 사찰 주지스님 3명은 지난 13일 의성군의회를 방문, 김 부의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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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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