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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흥주새마을금고 복면 강도 하늘로 솟았나
행적 사흘째 오리무중
경찰 농촌지역 CCTV
적어 범인 추적 난항
전상기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18일(수)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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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흥주새마을금고 흉기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8일 현재까지 경찰의 용의자 추적에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이 도주에 사용했던 오토바이와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 등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낮 12시 20분께 발생한 흥주새마을금고 흉기강도 사건 이후 인근 방범용 폐쇄회로(CC) TV에 큰 기대를 걸고 범인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범인의 예상 도주로가 농촌지역으로 설치된 CC TV가 적은데다 수사 대상 지역이 광범위해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이 예상하는 도주로는 크게 풍기 방면과 영주 방면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예상 도주로가 시골길이다 보니 수사대상이 워낙 광범위하다"며 "특히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CCTV 등이 시골에는 잘 안갖춰져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의 예상도주로를 풍기와 영주 방면 등 크게 두가닥으로 잡고 수사인력 30~40여 명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낮 12시 20분께 영주시 순흥면 흥주새마을금고에 검정색 안경과 복면, 카키색 모자를 쓰고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43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괴한은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후 옆 교회 담을 넘어 미리 준비해 놓은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인근 CC TV에는 이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농로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오토바이의 번호판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흥주새마을금고 안에는 남자 직원 2명, 여자 직원 2명 등 4명이 이사장실에서 점심식사 중이었다.
화장실 쪽에서 '딸그락' 소리를 들은 남자 직원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흉기를 든 괴한이 점포 안으로 들어왔다.
복면 강도는 흉기로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1명을 위협 후 검정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금고를 열어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범행 8분 전 이미 건물 내부에 몰래 숨어 있었던 괴한은 흥주새마을금고 침입 후 1분여 만에 돈을 챙겨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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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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