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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대구시민대책회의,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 대책 촉구
칠곡 캠프캐롤과 대구 캠프워커
과불화화합물 농도 기준치 초과
대구시민단체, 대책마련 요구
조여은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28일(화)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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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주한 미군 캠프 캐롤 전경 | | ⓒ 대구광역일보 | |
주한 미군기지인 칠곡의 캠프캐롤과 대구의 캠프워커에서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여기에서 발생한 하수가 낙동강으로 흘러들 개연성이 높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대구시민단체가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월 한 시사주간지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칠곡 캠프캐롤 식수시설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수치가 327ppt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제시한 권고기준치 70ppt 보다 4배 이상 높다.
또한 대구 캠프워커에서도 과불화화합물이 244ppt로 미국 자체의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했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대구시민대책회의(이하 수돗물대책위)는 28일 성명을 통해 “이곳에서 배출되는 하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미군 내부로부터 제기됐지만 관계당국의 입장과 해명, 적극적인 조치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동맹국의 군대라고 하지만 1300만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되는 낙동강에 유해물질이 유입될 개연성이 높은데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돗물대책위는 또한 “캠프캐롤에서 나오는 미군의 과불화화합물이 낙동강으로 흘러가 대구시민들이 먹는 식수원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면 실태조사와 차단 조치 등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손 놓고 있는 환경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당국을 규탄한다”며 “해당 부처와 지자체는 즉각 실태조사와 차단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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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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