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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 숨지게 하고 유기하고’ 대구서 영아 학대 잇따라
대구지검, 생후 5개월 된 아이
폭행해 숨지게 한 A씨 구속
한 교회 베이비박스서 8개월 된
아이 발견돼 경찰 수사 착수
박광덕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8일(화)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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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들이 부모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거나 버림받는 사건이 잇따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로 A(22)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18일 대구 북구 복현동 자택에서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호흡 곤란 증세로 닷새간 병원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A씨의 범행은 지난 5월 첫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몸에 멍 자국을 발견해 학대 의심 신고를 하며 덜미를 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아이가 울고 보채 등을 때렸다는 자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에는 대구의 한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박스에서 8개월 된 여자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베이비박스에는 여자아이와 함께 ‘1월 31일생. 예방접종 맞춤’이라고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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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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