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뇌연구원, 새로운 신경 단백질 기능 발견
‘기억의 비밀 풀리나?’…
새로운 시냅스 강화기능 발견
향후 치매 등 기억 관련 질환에
응용 가능한 기초 정보를 제시
황태용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6일(월) 21:29
|
|
|  | | | ↑↑ 한국뇌연구원 전경 | | ⓒ 대구광역일보 | |
한국뇌연구원은 미국 조지타운대학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과 함께 신경 단백질(MAP2)의 새로운 시냅스 강화기능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FASEB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Microtubule-associated protein 2 mediates induction of long-term potentiation in hippocampal neurons이다.
교신저자에 이계주 박사, 공동교신저자는 Daniel Park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이며, 김윤주 박사가 제1저자다. 장유나, 김지영, 김나리, 노슬기, 김혜연, Bridget Queenan, Ryan Bellmore, 문지영, 박형주, 라종철 등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우리 뇌에 존재하는 신경세포들은 평생에 걸쳐 새로이 형성, 유지되고 소멸하면서 뇌의 기능을 조절하는 시냅스(synapse)라는 연접 부위를 통해 소통한다.
대표적 시냅스 가소성 현상인 장기강화는 반복적 자극으로 시냅스의 크기와 활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시냅스 크기, 활성의 증가 등은 곧 정보 저장의 원리로 보기 때문에 장기강화는 학습과 기억을 설명하는 중요한 세포학적 기전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분자 수준의 정확한 신호전달 원리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로 성숙한 신경세포에서 장기강화를 유도하는데 수상돌기의 성장에 중요한 인자로 알려진 미세소관결합 단백질(MAP2)이 필수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한국뇌연구원 연구팀이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수상돌기 표지 단백질로만 알려졌던 MAP2가 시냅스 강화를 유도하는 과정에도 참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억 형성에 관여할 가능성을 밝혔다는 것을 시사한다.
아울러 인류의 오랜 숙원인 ‘기억은 어떻게 생성되고 유지 되는가’에 대한 해답에 한 발짝 다가가 향후 치매 등 기억 관련 질환에 응용 가능한 기초 정보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를 이끈 이계주 박사는 “MAP2의 시냅스 이동 현상이 인지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후속 연구할 예정이다”며 “이번 연구가 자폐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시냅스 손상성 뇌질환 연구에 중요한 원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
|
황태용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영주시,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 .. |
|
'귀농인 영농기술' 영천시가 책임.. |
|
왕의길 현의노래 투어 프로그램 운.. |
|
성주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 |
|
영천시, 청소년 척추 비상! 거북목.. |
|
청년이 원하고, 즐기는 고령 만들.. |
|
영주시, 8‧15 광복쌀 재배단.. |
|
성주읍, 시가지 화사한 꽃으로 물.. |
|
의성군,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 |
|
청도군, 딸기 재배 농가 대상 스마.. |
|
울릉군,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
|
청송군보건의료원, 대상포진 무료 .. |
|
울진군 제3회 두릅축제 및 작은음.. |
|
울릉군,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된장.. |
|
청도군 풍년기원! 첫 모내기 행사 .. |
|
|
회원가입
기사쓰기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인사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