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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중학교는 달성군청 인성교육 지원사업, 달성교육지원청 농촌전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학생, 학부모가 함께 ‘가족이 ‘with’ 되어가는 캠프’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가족 캠프를 통해 평소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학생과 학부모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으며, 학생 10명, 학부모 16명 총 26명이 참여해 18시부터 2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방법을 인식시켜 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는 요?’,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소중한 사람’, ‘촛불의식 및 편지쓰기’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 모(구지중 2) 학생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 특히 편지를 쓰고 읽는 시간에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나서 혼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이 모 학부모는 “평소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처음에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시작했는데 아이가 발을 씻겨 주고 안아주는 순간 정말 잘 참여했다고 느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율옥 구지중학교장은 “교육은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가 협력해 교육공동체를 이루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즐거운 교육공동체를 마련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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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4월 19일(목)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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