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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가 덜 된 것, 짝을 못 만났다면…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7일(화) 21:36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대구광역일보
30대 중반의 중매를 의뢰하러 온 어머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딸 걱정을 했다. 어머니 말만 들으면 딸은 일에 빠져 결혼 생각은 1도 안 하는 것 같았지만, 막상 본인을 만나보니 듣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결혼이 좀 늦기는 했지만, 제가 결혼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니 언젠간 만나겠죠. 좀 외롭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녀의 얘기를 들으면서 저런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의 어머니에게 “따님 걱정은 붙들어 매세요”라고 했다.
이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이 또 한 명 있는데, 그녀와는 정반대의 경우다. 그녀는 결혼 얘기만 나오면 한숨부터 쉰다. ‘나는 이렇게 예쁘고, 괜찮은 여잔데…. 눈빛도 초롱초롱하고, 몸매도 좋은데. 그런데 남자들은 왜 나를 못 알아볼까?’라고 생각해서다. 그리고 ‘왜 나보다 못한 여자들이 저렇게 잘난 남자를 만날까?’라는 불만이 가득하다. 그러다 보니 만남이 잘 안 풀린다.
얼마 전의 만남도 그랬다. 상대는 잘 생긴 외모에 성격도 좋은 사람이었다. 그녀도 처음에는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몇 번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남자가 약속에 조금 늦으면 ‘잘났다고 잘난 척하나. 내 마음 떠보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 전화를 제때 못받으면 ‘혹시 다른 여자 만나는 거 아냐?’는 등 매사가 부정적이고, 자기 중심적이었다. 결국 그 남자와 헤어졌는데, 주선자의 말을 들으니 그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한다. 이미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조바심 내고, 애 태우다가 잘될 수도 있는 만남을 망쳐버린 것이다.
두 여성의 현재는 결혼상대를 만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미래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첫 번째 여성은 만남이 잘 될 것이고, 두 번째 여성은 오래도록 원하는 상대를 만나기 힘들지도 모른다. 긍정성과 마음의 여유도 그 이유이지만, 특히 문제의 원인을 안에서 찾느냐, 밖에서 찾느냐가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만남과 결혼에 대해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사람은 그 해답도 잘 찾는다. 자신이 노력하고 바뀌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착하고 성실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면 나 또한 상대에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좋은 사람을 못 만다는 것은 자신이 아직 준비가 안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성을 보는 안목이 달라질 것이다. 좋은 만남이 이뤄지는 데는 거창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다. 남녀 관계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인데, 뭐가 그렇게 다르겠는가. 욕심, 조바심 버리고 진심, 성심을 다하는 것이다.
대구광역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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