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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민족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만든 시원한 자연풍광
삼국유사 탄생 인각사,
석굴암 모태 삼존석굴,
관광 추억여행지 각광
황보문옥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6일(목) 16:35

↑↑ 추억이 가득한 화본마을과 화본역
ⓒ 대구광역일보

↑↑ 경주 석굴암보다 앞서 세워진 석굴사원 삼존석굴
ⓒ 대구광역일보
군위군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경북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좋으며 팔공산. 아미산 등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풍광과 자연을 즐길수 있으며 김수환 추기경 생가, 삼국유사가 탄생한 인각사, 석굴암 조성의 모태인 삼존석굴,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돌담이 좋은 대율 한밤마을,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과 70년대를 재현한 엄마 아빠 어렸을적에 추억박물관, 석산 산촌 생태마을 등 자연과 문화자원이 풍부해 관광과 추억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 생가

 군위읍에 있는 김수환 추기경생가는 추기경이 다섯 살 되던 해 이곳으로 이사와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신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유년기를 보낸곳으로 초가삼간 옛집의 모습에 좁은 툇마루와 낮은 처마가 정감을 더해주고 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한국최초의 추기경으로서 어릴적 발자취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추기경의 삶. 사랑과 봉사정신을 회고해 보는것도 의미있는 추억여행이 될 것이다
군위군에서는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계승할 문화공간 사랑과 나눔공원으로 조성중에 있다

◇삼국유사의 저술지 인각사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찰이며, 주변 지세를 살펴보면 남쪽의 화산과 북쪽의 옥녀봉이 가파른 지맥을 드리우고 있으며, 절 앞으로는 위천이 흐르고 그 북쪽으로 학소대가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화산의 화려한 기품 있는 모습이 상상의 동물 기린을 닮은 데다, 절이 위치한 곳이 기린의 뿔에 해당하는 지점이라 인각사(麟角寺)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인각사는 일연(一然 1206~1289)스님이 고려 충렬왕 10년(1284년)부터 입적 때까지 5년 동안 <삼국유사>를 비롯한 100여 권의 불교 서적을 집필한 뜻 깊은 사찰이다. 일연 스님은 삼국유사를 편찬함으로써 고조선을 대한민국의 정통으로 삼아 4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민족자주의식을 깨우치고 후대에 민족혼을 심어주고자 했으며, 단군신화와 여러 소국들의 역사를 함께 기록 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과 문화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인 삼국유사가 인각사에서 탄생 했다. 사찰 경내에는 충렬왕 21년에 일연스님의 불제자인 법진에 의해 세워진 보각국사비(보물 428호)와 부도탑이 있다.

◇아미산과 장곡휴양림

  인각사를 지나 군위댐을 돌아보면 새로운 느낌이 와 닿는다. 군위댐에서 가까운 곳에 ‘97년 개장한 장곡자연휴양림과 아미산을 만날 수 있다.
 군위댐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좁은 아스팔트길로 들어서서 3km 정도를 가다보면 산중턱 골짜기에 아담한 통나무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곡자연휴양림이 나온다. 참나무 천연림으로 우거진 이곳은 대도시 인근 최고의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미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산세와 군에서 등산로 개설 및 주변정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기암괴석이 많아 마치 촉대 같이 생긴 험악하면서도 수려한 산이다. 봄에는 꽃동산을 이루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가을에는 울긋불긋 물든 단풍으로 계절마다 나름대로의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경주 석굴암보다 앞서 세워진 석굴사원 삼존석굴

 팔공산 한티재 정상에서 북쪽 부계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좌측편에 국보 제109호로 지정된 세계적인 보물 군위삼존석굴이 있다.
 팔공산에서 뻗은 바위산 자연동굴 속에 삼존불상을 봉안해 신라 소지왕 15년(493)에 만들어진 이 석굴은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연대가 250여년 앞선 높은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굴사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암벽 20m 높이 동굴속에 아미타불과 보살상이 모셔져 있는데 내부의 석불들에서 신라 조각예술의 뛰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정겨운 돌담을 간직한 대율 한밤마을

 동산계곡을 지나 부계방향으로 2km를 더 내려오면 육지속의 제주도라 불리우는 대율 돌담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돌담마을중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한 바 있으며, 주변에는 송림과 문화유적이 산재하여 누구나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한밤마을은 팔공산 북쪽 자락의 전통마을로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부림 홍씨 집성촌인 200여가구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한밤마을 돌담길은 마을 전체를 감싸면서 6.5㎞정도 굽이굽이 이어진다.
 마을을 감싸면서 쌓아 놓은 돌 방천은 1930년 팔공산 일대의 큰 홍수로 인해 한밤마을 1/3정도가 휩쓸려 간 후에, 떠내려 온 돌로 제방을 쌓아 만든 것이다. 이 방천의 길이는 약 1㎞정도로 마을과 동산천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이 마을을 보호해주고 있으며, 방천 바깥쪽은 고수부지로서 많은 돌이 쌓여있다.
 마을 입구의 송림은 140여 그루의 소나무로 조성돼 있으며, 임진왜란 때 홍천뢰 장군의 훈련장으로 사용된 송림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나무의 조성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이곳에는 진동단, 홍천뢰장군 기념비, 효자 비각 등이 있어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자원이다.
 이 외에도 한밤마을은 전통가옥과 10여 채의 재사(齋舍)가 보존돼 있는 700여년의 유교문화권의 양반마을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주변 문화 관광자원은 휘찬려사 목판, 척서정, 양산서원, 대율리 대청(유형문화재 262호), 남천고택, 대율입석불상 (보물 제988호), 팔공산 오도암 등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팔공산 동산계곡은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과 맑고 깨끗한 물, 그리고 작은 폭포들이 어우러지며 그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절벽과 암반석이 빼어난 곳이 많아 여름철 피서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추억이 가득한 화본마을과 화본역

 산성면소재지 골목길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기억들을 담고 있으며 거리의 담에는 집집마다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어 화본마을은 옛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화본역은 누리꾼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간이역’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갖춘 간이역으로 소박하고 정감있는 오래된 급수탑은 화본역사와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중학교를 활용해 70년대의 모습을 추억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추억박물관 ‘아빠 엄마 어렸을 적’에는 교실의 난로와 책상, 골목길, 극장 등 그때 그 시설의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잊혀져가는 추억속의 생활용품들을 전시해 놓아 부모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속에서 옛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추억으로의 시간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석산 약바람 산촌생태마을
 
 석산 산촌생태마을은 숲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산약초와 약바람방 체험, 폐광체험과 두충나무 숲에서 산림욕과 명상을 즐기고 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산약초 생태학습길을 탐방해 볼 수 있다
석산마을에서 할 수 있는 특이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놀이동산에서나 볼 수 있는 모노레일(약 1시간 소요)을 타고 산마을주변의 숲을 둘러보며 폐광동굴 체험, 표고버섯 및 산약초 재배지를 견학하고 청정공기를 마음껏 마실수 있고 모노레일을 통한 산촌을 둘러보는 독특한 체험으로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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