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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대가야 별밤’에서 가족의 소원 빌다
가야금과 철기문화가 살아있는 곳
외국인, 수도권 관광객, 주민 등
약 1300여명이 참가,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2차 행사 실시
김양수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04일(일)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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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은 지난 3일 대가야읍 지산리에 위치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서, 아시아·중동지역의 외국인과 수도권 관광객 및 지역주민 등 약 1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대가야 별밤)’2차 행사를 실시했다.
고령군의 야간관광상품 행사는 올해가 3년째이며, 고령군과 경북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고령군자원봉사센터와 새살림봉사단에서 후원한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는 지난 8월 15일에 개최된 첫 번째 행사에 1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야간관광행사로 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입추의 여지없이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한 아시아중동 외국인 SNS 기자단 ‘와우코리아 서포터즈(Wow Korea Supporters)'는 고령군의 야간관광행사 일정에 참여해, 소원 등을 만들어 띄우는 이색적인 체험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고령의 관광매력을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를 통해 아시아 중동국가에 자국어로 홍보키로 했다.
별밤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관광객 중에서 농촌체험특구의 기마문화체험장에서 승마체험을 한 후 무사로 변장해, 이번 행사가 진행 중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관광객들에게 나타나 대가야시대의 기상을 한껏 나타냄으로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와우코리아 서포터즈는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3개국 35명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야간관광행사에 참가한 SNS 기자단 중 마리아 리넷(Maria Lynette, 서울대 국제지역학과)은 “고령에 처음 왔는데 다른 유명 관광지 못지않게 지역의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개실마을에서의 엿 만들기 체험과 가얏고 마을에서의 가야금연주체험에 이어 야간관광에서 가족의 건강을 빌며 소원을 띄우는 경험이 독특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대가야 별이 빛나는 밤에’ 행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주한 아시아중동 외국인 SNS 기자단의 SNS 홍보활동은 대가야 도읍지 고령의 정체성 확립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고, 외국인의 시각으로 고령의 관광체험을 직접 아시아중동지역에 자국어로 알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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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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