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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초대 회장 이현준 군수
25개국 활 관련 전문가들 참여
활 통해 예천의 브랜드 높인다
이주현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7일(화)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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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 16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세계전통활연맹(WTAO) 창립총회가 열렸다. | | ⓒ 대구광역일보 | |
‘한국 활’의 중심이자 동서양 활 문화의 접점에 있는 예천군에서 세계전통활연맹(WTAO)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총회에는 프랑스, 터키, 일본, 페루, 미국 등 25개국의 활 관련 전문가들 및 트루크소이 등 2개 국제조직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세계전통활연맹 초대 회장에는 이현준 예천군수가 추대됐다.
WTAO는 앞으로 대륙별, 국가별로 지부 및 지회를 결성하는 등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갖추기로 했다.
이현준 초대 회장은 “활을 통해 예천의 브랜드 효과를 높이겠다”며 “향후 유네스코 국제조직으로 인가를 받고, 활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겠다”고 말했다.
예천은 활을 통한 국제협력을 시작한 이후 2015년 부탄 및 몽골과 활문화 진흥을 위한 MOU를 진행했다.
이번 ‘2017예천세계활축제’ 때는 프랑스 크헤삐 엉 발루와시, 터키의 베이올루시, 인도네시아 족 자카르타와 활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예천은 ‘활의 민족’ 대한민국의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인간문화재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진호, 윤옥희, 장용호 선수를 배출했다. 세계적인 규모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도 있다.
한편 활은 인류의 보편문화로 국가별, 문화권별로 각기 다른 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다.
한국의 활은 멀리 쏘기에 특화된 반면 아마존은 작은 활로 물고기를 잡는다.
밀림의 활은 새를 잡기 위해 좁고 날카로우며 초원의 활은 힘이 있고, 프랑스나 유럽의 활은 하늘에 표적이 있다.
다양한 활쏘기의 유형처럼 각 나라별로 특징적인 신화와 전설, 의례와 놀이가 전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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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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