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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봄 벚꽃 만개…4월 첫 주말 나들이 어디로 갈까?
팔공산 벚꽃축제 5~9일, 테마파크 이월드 7일까지 별빛벚꽃축제
3~7일 경주 벚꽃축제, 5일 보문수상공연장 벚꽃마라톤 전야제
7일까지 벚꽃거리 하회마을, 월영교 호반나들이길, 백운유원지 벚꽃길
박지수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31일(일) 17:55

▣대구 도로변 벚꽃 꽃망울 터트려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대구 도로변에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는 올해 대구의 벚꽃 개화는 지난달 27일로 평년보다 나흘 빠르다고 밝혔다.
벚꽃은 개화부터 만개까지 닷새가량 걸려 이번 주말께 가득 꽃망울을 터트릴 전망이다.
테마파크 이월드는 7일까지 별빛벚꽃축제를 연다.
이월드 주차장 입구부터 활짝 핀 벚꽃은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다.
조용한 꽃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기고 싶은 사람은 북구 꽃보라동산이 제격이다.
밤에는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 대구-꽃망울 터뜨린 계명캠퍼스 벚꽃
ⓒ 대구광역일보
↑↑ 대구-꽃망울 터뜨린 계명캠퍼스 벚꽃
ⓒ 대구광역일보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벚꽃길도 청춘들이 낭만과 추억을 만들기에 적소다.
두류공원과 수성못은 도로변 벚꽃이 하늘을 가릴 정도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벚꽃을 즐긴 뒤 맛집과 카페를 찾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상춘객에게는 동촌유원지를 추천한다.
금호강변 아양교~화랑교 2.3㎞ 구간은 벚꽃길로 유명하다. 손에 닿을 듯 늘어진 가지마다 핀 연분홍 벚꽃 송이는 탄성을 자아낸다.
팔공산 벚꽃축제는 4월 5~9일 열린다. 팔공산은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다.
송해공원과 용연사 벚꽃길도 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도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하트터널, 백년수중다리, 바람개비 쉼터, 풍차, 금동굴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도심 속에서도 벚꽃을 즐길 수 있다. MBC네거리~망우공원 화랑로 3.5㎞ 구간과 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현충로 1㎞ 구간이 대표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대구 곳곳에 만개한 벚꽃을 즐기며 따뜻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벚꽃 만개한 경주‚ 축제 풍성

↑↑ 경주-2018년 벚꽃축제기간중 진행된 신라고취대 퍼레이드 행사
ⓒ 대구광역일보
↑↑ 경주-지난달 30일 열린 구간마라톤대회에서 서울체고 선수가 벚꽃거리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 대구광역일보
경주가 봄을 맞아 벚꽃으로 물든 가운데 제28회 벚꽃마라톤 등 각종 스포츠대회와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국 중·고 46개교 마라토너 300명이 참가하는 제35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가 불국사 삼거리에서 보문단지를 거쳐 도심과 주요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또 지난달 30, 31일에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제3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오는 6일에는 40개국 1만3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보문단지, 시내 일원에서 펼쳐져 마라톤코스에서 부분 또는 전면 교통이 통제된다. 
3일부터 7일까지는 경북도 지정 경주벚꽃축제가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6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벚꽃운동회가 역사유적지구에서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에는 가수 케이윌과 CM오케스트라 공연, 성악앙상블, 불꾳쇼 등 벚꽃마라톤 전야제 겸 벚꽃음악회가 열리고 이 기간 경주교촌마을,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 등에서는 전국 버스커들의 음률이 울려 퍼진다.
경주시는 전역에 만개한 벚꽃과 각종 행사로 찾아드는 관광객들의 교통체증 및 주차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기 벚꽃하이킹 코스를 안내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경주터미널에서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포석정, 삼릉까지 약 13㎞ 코스와 비교적 짧은 대릉원(천마총), 첨성대, 동궁과월지, 경주박물관, 황룡사역사문화관, 분황사 코스가 있다.
또 보문단지를 순환하는 10㎞ 구간은 하이킹과 함께 벚꽃터널을 지나가는 즐거움도 더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 발길 닿는 곳 경주 어디서든 꽃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주말부터 마라톤대회와 벚꽃축제 등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니 가급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봄꽃향기 가득한 안동 꽃길여행

안동의 4월은 낙동강을 따라 피어난 벚꽃이 띠를 둘러 절경을 이룬다. 이 길을 따라 먹거리장터,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2019년 벚꽃축제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간 안동 벚꽃거리에서 개최된다. 안동 꽃길여행 명소를 소개한다.

⊙7일까지 이어지는 2019 벚꽃축제

↑↑ 안동 벚꽃축제
ⓒ 대구광역일보
1.4km에 이르는 벚꽃거리에서 펼쳐지는 ‘안동벚꽃축제’에서는 벚꽃이 만개해 꽃비가 떨어지는 낮은 물론, 밤에는 야간 네온을 활용한 ‘미라클 네온’을 펼쳐 야간 경관을 선사한다. 설렘과 낭만의 하모니가 펼쳐지는 안동벚꽃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축제 기간 중 밤에 이곳을 찾아보자.

⊙원이 엄마의 사랑이야기…호반나들이길

↑↑ 안동-호반나들이길 벚꽃
ⓒ 대구광역일보
벚꽃거리에 꽃이 졌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바쁜 일정으로 벚꽃축제를 놓친 상춘객들에게는 월영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연인, 가족과 함께 호반나들이길 벚꽃길 산책을 추천해 본다.
월영교 건너편에 펼쳐지는 호반나들이길의 벚꽃은 안동호의 낮은 수온의 영향으로 벚꽃거리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은 편이다. 원이엄마 사랑이야기가 담긴 월영교에서 강물 위로 흩날리는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회마을의 봄, 벚꽃 띠를 두르다.
낙동강이 마을을 휘돌아 나가는 하회마을. 봄이면 벚꽃이 마을을 감싸 안는다. 하회마을을 감싸고도는 벚꽃 터널을 배경으로 수줍게 흐르는 강물, 휘날리는 벚꽃 사이로 보이는 초가와 기와지붕은 하회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낭만을 제공한다. 마을을 고요히 내려다보고 있는 부용대는 하회마을에 찾아온 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하회마을 만송정 둑길을 따라 피어나는 벚꽃길.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아는 사람만 아는 백운유원지 벚꽃길
도심지에서 영덕방면으로 20분 정도 차를 타고 달리면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강가에 자리 잡은 백운정 유원지가 나온다. 유원지로 들어가는 입구, 숨을 멎게 하는 벚꽃 물결이 펼쳐진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반변천 물결에 햇빛이 튕겨 벚나무에 맺힌 듯하다. 그만큼 반짝이는 벚꽃이다.
  강 건너편 백운정과 반변천 수중에 조성되어 있는 반월형 섬 위의 소나무 숲인 개호송 숲, 강가를 따라 조성된 내앞마을, 반변천과 강가의 기암과 단애, 천변 숲이 한눈에 펼쳐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아낸다.

⊙퇴계 선생을 찾아가는 도산서원 여행
안동 하면 누구나 퇴계 이황 선생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평생을 청빈한 삶을 살면서 친구 삼아 사랑했던 꽃이 바로 매화이다. 오죽하면 생을 마감하며 남긴 말씀이 “저 매화나무에 물 주어라”였을까. 퇴계 선생은 자연에서 삶의 이치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자연은 거짓말하지도, 속이지도 않는다. 꼭 그래야 한다는 법칙 없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처럼, 우리의 삶도 그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퇴계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매화꽃 만발한 도산서원을 조용히 걸어보는 느낌, 그렇게 시작하는 봄을 즐겨볼 만하다.

⊙진달래 오솔길...봉정사 ~ 개목사 길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봉정사에는 극락전, 대웅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영산암 왼쪽으로는 개목사로 가는 오솔길이 나온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아름다운 진달래 꽃길이 펼쳐진다. 개목사(開目寺)는 많은 눈먼 이들의 눈을 뜨게 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박지수·윤용찬·이주현 기자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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