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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문재인·안철수 지지선언 잇따라
대구·경북 문화예술인 1729명
1일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영·호남 교수들 안철수 지지 맞불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01일(월)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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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한 대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문화예술인 1729명은 1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이상화 고택 앞에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위헌적 블랙리스트로 문화예술을 탄압하던 적폐세력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라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의 역사적 전통과 시대적 염원을 담아 정권 교체로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문화분권을 실현할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성급 전역 군인들의 문 후보 지지 선언도 있었다.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 박신규 전 공군작전사령관, 장경욱 전 기무사사령관 등 군 장성급 12명과 영관급 이하 38명의 예비역들은 이날 오후 5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문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안보특위’를 발족했다.
이들은 “보수의 도시인 대구에서 군 출신 예비역들이 나서 대구 최초로 민주 진보진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게 된 것은 안보와 관련한 정확한 메시지를 대구 시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에 대해 북한에 먼저 갈 사람이라고 터무니없이 왜곡하고 당선되면 북한에 막 퍼줄 사람이라는 아무 근거 없는 소문을 내며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더 이상 거짓 소문에 속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후보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을 책임질 최고의 적임자이며 국군기무사령부 출신 장성을 비롯한 예비역 장성 100여명이 지지하고 있다”며 “문 후보의 확고한 안보관과 국가관은 물론 뜨거운 애국심과 그 진정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측은 영·호남 대학교수들의 지지 선언으로 맞불을 놓았다.
양선규(대구교대)·범희승(전남대)·김형기(경북대)·김숭평(조선대)·사공정규(동국대)·장윤석(부경대) 교수 등은 이날 오후 1시30분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영·호남 교수 12명 명의로 작성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안 후보가 영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면 헌정 사상 최초로 영호남이 기초하는 정부가 탄생하는 것이며 안철수 정부의 등장은 동서화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제도와 정책을 도입하는데 누구보다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영호남을 비롯한 지방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지방분권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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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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