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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野, 이틀째 ‘황우석 사태’ 연루 박기영 ‘맹공’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9일(수)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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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대구광역일보 |
야3당은 전날에 이어 9일에도 과거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두고 맹공을 펼쳤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리 인사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지만 박 본부장의 경우에는 참으로 안타까운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재풀이 이 정도로 좁은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과학계에는 빛나고 훌륭한 인재가 많다. 그럼에도 지난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의 관련자이자 우리나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퇴보시키게 만든 장본인인 박 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이라는 점만으로 코드인사를 단행한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과학계를 비롯해 참여연대,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진보성향의 단체에서까지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인사를 굳이 강행하는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박 본부장에 대한 임명을 지금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도 박 본부장에 대해 ‘적폐인사’라며 철회 요구에 힘을 실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청와대가 자꾸 인사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박 본부장은 혁신 적임자가 아닌 청산해야 할 적폐인사”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박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온 나라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황우석 사건 핵심 관계자”라며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 보좌관으로서 황우석에게 수백억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역시 한목소리로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에서 엄청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할 당시에는 황우석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지 못하고, 기회를 다 놓친 사람이다. 심지어 진보진영에서도 박 본부장 인사 철회 얘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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