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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회예방 이틀째…“연내 여야 지도부 靑초청”
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여야 원내대표 예방 협치 강조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30일(목)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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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을 예방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 ⓒ 대구광역일보 | |
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오전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전날 각 당 대표를 예방한 것에 이어 이틀째다. 특히 한 수석은 취임 직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언급한 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전후로 올해 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 수석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 일정 전후로 최대한 빨리 원내대표들과 대화하려고 대통령께 말씀드리려한다”며 “전 수석이 있을 때도 그런 얘기가 있었고 해서 빠른 시일 안에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당 대표도 함께하는 것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야당과 소통을 하기 위해 현안 뿐 아니라 자주 찾아뵙고 말씀 듣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워낙 겸손하신 분이고 좋은 분이 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야당 의원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겠다는 한 정무수석의 말에 “그런 자세를 대통령이 그렇게 해줘야하는데 그런 말씀을 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무수석의 기능을 잘 알 텐데 국민과 국회 소통의 가교 역할을 확실하게 해 달라”며 “한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 소통과도 직결된다. 한 수석이 취임한 것을 계기로 해서 협치의 초심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협치가 실종된 큰 원인은 역시 인사문제에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인사 문제만 여러 가지고 야당 얘기처럼 인사참사 형태로 가지 않았다면 협치는 많은 측면에서 이뤄졌을 것”이라며 “5대 비리 전관왕도 임명하는 행태는 협치가 포기 내지는 실종된 게 아닌가. 인사 문제를 각별하게 검증해서 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가지 않도록 충분한 자질이 되는 분을 청문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현안도 있는데 여당이 많이 베풀어야한다. 야당은 여러 현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예산과 정치 현안에 대해 관용과 넓은 마음으로 여당답게 큰 마음을 써주길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한 정무수석도 그런 방향으로 정치해주기 바란다”고 보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청간 긴밀한 소통과 여야 간 원만한 협치가 요구되는 때인데 그야말로 적재적소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저도 오래 호흡을 맞춰서 기대가 크다. 정기 국회 막바지고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코앞이다. 날이 저물어도 갈 길 가야 한다는 게 딱 느껴진다. 일모도원, 갈 길 가기 위해 한병도와 힘차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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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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