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재학생이 2014 전문대학 EXPO 우수 아이디어 및 창업아이템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대상 수상의 주인공은 이 대학 물리치료과 3학년인 권순욱·지성호씨다.22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모전에서 피지컬 디자이너(Physical Designer)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손으로 치료하는 도수전문 물리치료용 의자 MTC(Manual Therapy Chair)를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했다. 이 의자의 핵심기능은 다리와 발 부분에 지지 고정 장치 및 패드 조정 장치를 설치해서 도수치료(손으로 하는 물리치료 방법)를 용이하게 하고 자동스위치를 통해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실현가능성과 역량, 창의성, 사업의지 및 마인드 등 평가요소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이 미래지향적이라고 칭찬하며 본선에 오른 전국 5개 팀에서 최고점수를 줬다. 권순욱·지성호씨는 지난해 8월 물리치료사가 일반의자나 침대에서 어렵게 도수치료 하는 것을 목격하고 국내처음으로 도수 전문 의자를 만들어보자고 의기 투합했다. 이들의 열정을 지켜본 서현규 지도교수는 의자 기능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들은 같은해 12월 대구보건대학교 창업경진대회에서 1위, 2014년 1월에 열린 지방중소기업청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연이은 수상으로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설문조사, 시장조사, 디자인 개선, 사업전략을 보강, 이번에 전문대학 최고자리에 올랐다. 권순욱씨는 “대상을 수상해 꿈만 같다”며 “우선 특허를 출원하고 창업관련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는 등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성호씨는 “친구(권순욱)의 창업을 돕고 전문 물리치료사로 생활하면서 환자들과 호흡하며 다양하고 훌륭한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본선에서 대구보건대학교가 대상을, 구미대는 최우수상, 울산과학대는 우수상, 인덕대와 한양여대가 입상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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