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냈다.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시마의 고리야마 가이세이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2안타에 그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00으로 조금 낮아졌다. 이날 땅볼로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지난 22일 지바 롯데전 이후 5경기만에 타점을 수확했다.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 2S에서 상대 선발 아오야마 고지의 6구째 포크볼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5회 날카롭게 돌아갔다.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선발 아오야마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이대호는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4-4로 맞서다가 소프트뱅크가 3점을 뽑은 뒤인 6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구원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체인지업에 헛손질, 삼진으로 물러났다.이대호는 8회 1사 2,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이마미야 겐타가 홈으로 파고들어 이대호는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을 10-4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53승째(34패4무)를 수확해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