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금융민원 중 보험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은 30일 올해 상반기중 처리한 금융민원은 모두 1945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보험민원이 1163건으로 전체 민원중 5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신용카드나 할부금융 등 여전사, 은행, 단위조합이나 신협, 신용정보사 등 비은행 관련민원이 각각 322건(16.6%), 303건(15.6%), 138건(7.1%)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유형별 처리현황의 경우 보험상품에 대한 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민원이 전체 보험민원의 58.6%(682건)를 차지했다. 그밖에 보험설계사의 수당요구, 보험금 지급 등과 관련된 민원도 많았다.신용카드의 경우 이용한도나 부가서비스, 연회비 등 카드 일반업무와 발급 등과 관련된 민원이 전체 신용카드 민원의 87.0%(27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은행·비은행의 경우 여신 관련민원이 46.0%(203건)를 차지했고, 직원 불친절·금융회사 내부경영 등(86건), 신용정보(55건), 예적금 4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보험의 경우 보험계약시 모집인의 상품설명 불충분, 3대 기본지키기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 또는 기납입 보험료 환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콜센터·홈쇼핑 등 전화를 통한 보험가입시 불완전판매 민원 및 보상업무 처리지연에 대한 불만도 다소 발생했다.대구지원 처리 민원의 수용률은 42.9%로 금감원 전체 민원 수용률(28.1%)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대구지원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선 임직원 면담과 민원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인 민원 감축방안을 마련·시행토록 유도할 계획이다.또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거래시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고 거래할 것과 부당한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구제 신청토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