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로 바뀌는 이맘때가 되면 습관처럼 내가 사는 주변을 돌아보며 바뀌지 않는 생활 무질서에 대해 누군가에게 호소하고 싶어진다.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음주 소란, 쓰레기 버리기, 불법 광고물 부착, 교통법규 무시 등 사소한 법 위반 행위로 무디어 진 준수의식이 큰 범죄임에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해 일어나서는 안 될 무서운 범죄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무질서가 횡행하면 그 피해는 남이 아닌 내가 될 수 있으며, 훗날 후회한들 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무섭고 불행한 사회가 되는 것을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며, 막상 본인의 잘못된 행위에는 너무 관대해지는 아이러니가 현재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다.이와 관련해 여름 휴가철이 되면 하천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무심코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 기타 오물로 인해 환경오염은 심각해 진다는 지적이다. 또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버젓이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요즘 부모의 행태라던지, 농촌 마을길과 경작지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 농약병 등은 전원의 아름다움을 희석해버렸으며 또한 기름진 농토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음에도 내 집 주변에만 깨끗하고 나만 편하면 된다는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이제 우리나라도 경제규모와 국격에 걸맞은 법질서 준수의식의 변화가 시급하다. 국가의 강제수단이 아닌 시민의 힘에 의한 변화 노력만이 지금의 무질서 행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사회 지도층 인사, 시민, 환경단체 등이 분연히 일어나 내 주변을 깨끗하게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작은 질서 지키기`에 앞장설 때 이 사회가 더는 수렁으로 빠지지 않고, 밝고 깨끗해질 수 있다. 이 모든 우리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써 후손에게 물려줄 강토는 깨끗해질 것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답고 밝은 사회현상들도 후손들이 본받을 것이다.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으로 질서가 지켜지고 성숙한 기초질서 지키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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