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원전정책이 아리송하다.원전은 전체 전력 공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발전원이다.문제는 2011년 부터 고장 사고가 반복되면서 원전에 대한 여론은 좋지 못하다는데 있다.실제 2012년 2월 27일 경주 월성원전 4호기의 냉각수 누출에 따른 은폐 논란이 일자 책임 해당 발전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비운을 맛보았다.환경연합운동과 시민단체회원들은 핵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월성1호기의 폐쇄를 요구하는 이어가기 시위를 하고 있다.무엇보다 밀양 송전탑 건설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청도 밀양할매, 할배들 "송전탑 투쟁, 포기없다"며 정부와 전쟁을 하고 있다. 민란의 대란이다.대구광역일보는 핵발전소 송전탑 공사와 경주방폐장 문제 등을 기획물로 총제적으로 짚는다.▣청도 주민의 눈물겨운 투쟁핵발전소 건립을 두고 밀양 청도 주민들의 눈물겨운 투쟁이 몇년째 계속되고 있다.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농기구 대신 투쟁이라는 붉은 깃발을 손에 들었다.“주민저항은 소중한 마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투쟁”일고 목청을 높였다.급기야 국제민중투쟁연맹이 반대 투쟁에 거들고 나섰다.4일 청도군 삼평1리 345kv 송전탑 공사현장을 방문한 국제민중투쟁연맹 등이 핵발전소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고리1호기, 월성 1호기 핵발전소에 대해서 즉각 폐쇄할 것과 탈핵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했다.‘국제민중투쟁연맹’(ILPS)과 ‘2014 한-일 푸른하늘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에서 “청도에 세워지는 345kV 송전탑은 삼평1리 마을과 농토를 가로 질러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이들 단체는 “신고리 핵발전소 3, 4호기의 안전등급 케이블은 지난해 검찰수사 과정에서 열 노화와 방사선처리를 하지 않은 케이블이 사용된 것이 확인돼 재시험 혹은 교체 지시를 내린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 납품된 안전케이블 역시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신고리 핵발전소 3, 4호기의 준공은 2017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공사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