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새로운 계기를 맞고 있다. 대구시가 한국전력공사와 대구시 일원에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한 것은 전국의 지자체가 부러워할 정도의 성과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가 에너지 자족도시로 변신하는 등 신재생산업의 메카로 군림하게 된다.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3조 5,000억원을 투자해 약 1157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2020년까지 약 42조5000억원을 투자, 11.5GW를 개발하게 된다. 한전 및 발전 6사의 현재 19%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비중을 61.2%까지 높이는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현재도 대구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5.06%로 특별시, 광역시 가운데 1위이지만 2030년에는 20%을 달성하게 된다. 대구시의 전력분야 효율화 및 청정에너지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또한, 테크노폴리스에 세계 최초 인구 5만 도시, 100MW 규모의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 모범도시 조성으로 전국 확산 분위기 조성, 해외시장 개척, 관광산업 명소화, 차세대 국가 에너지기술 혁신 및 첨단기술 우위 선점으로 시장창출과 고용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시는 지난 2001년 `솔리시티`를 표방하며 2004년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와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했다. 2005년에는 `솔라시티 대구 50년 계획`을 수립했다. 전국 최초로 솔라시티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의 지원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전국 평균(2.74%) 보다 2배 이상(6.03%) 높이는데 기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메카를 지향해 왔다. 2013년에는 ‘에너지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구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제 그런 노력들이 큰 결실로 다가 온 셈이다.대구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보급에 종사할 우수한 두뇌를 지역대학에서 양성하게 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사업 추진과 관련된 R&D 및 실증사업을 진행하면 그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빈틈없는 추진으로 에너지청정도시의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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