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 이창록 서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경 상주농협 중동지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사전에 예방한 농협직원 성재욱 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성재욱 팀장이 근무 중인 지난달 17일 오후1시30분경 관내 거주 A씨가 지점에 찾아와 통장과 도장을 제시하며 2,000만원의 거액을 인출하려 했다.시기적으로 거액을 사용할 때가 아닌 데도 거액을 인출하려는 것을 이상히 여겨 사용처를 물으니 “경찰청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는데 자신의 계좌에 있는 돈이 위험하니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하며 인출을 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성 팀장은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로 직감하고 A씨를 설득했으나 믿지 않고 계속 인출을 요구해 신속히 112로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낙동파출소 이충복 경위와 임종배 경사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임을 재차 설명하며 설득을 하자 그제야 수긍하며 출금을 포기했다.상주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노년층대상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포스터와 전단지를 배부하며 홍보하는 한편 금융기관 관계자와 협업 간담회를 개최, 지속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올 초부터 시행한 금융기관 관계자와의 협업 덕분이라며,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