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수록 다이어트의 폐해에 대한 정보들도 대중매체들을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하면 몸이 망가진다는 것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 거듭 강조드리게 됩니다.과체중 이상의 체중을 갖은 사람이라면 체중 감량이 평소 유지하던 체중의 10% 가량의 감량이 이루어진 시점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어지럼증, 소화불량, 감기, 피로감, 식욕항진, 변비 등이 그것이죠. 이는 체지방 위주로 체중이 감량된 경우에도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고 대사량을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또한 변화된 몸 상태를 받아들이기 위한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체기`입니다. 자칫 정체기를 짜증나고 힘든 시기로 알고 있으나, 사실 이 시기는 몸의 체성분이 교정되며 새로운 몸 상태를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꾸준히 식단과 운동량을 조절하면 다음 단계의 체중 감량도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과정입니다. 물론 체력이 좋고 평소 건강상태가 양호하였다면 이런 시기도 나타나지 않으나, 평소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정체기에도 소화기 증상이 발현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만일 선택한 방법이 잘못되어 영양 공급이 불량하다면 각자의 약한 부분에서부터 문제가 생기게 되며 부작용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정도로 심각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굶는 방법이나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영양불균형이 커서 어지럼증, 탈수증, 월경불순, 갑작스런 식욕항진으로 인한 요요현상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약물 오남용은 간과 신장 등의 해독능력을 감퇴시켜 평생토록 장애로 남기도 합니다. 또한 의욕이 앞서는 몸에 맞지 않은 과격한 운동은 족저근막염이나 요통을 비롯한 근골격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참 관심의 대상이 되는 탈모 역시 잘못된 다이어트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탈모란 모발의 정상적인 생장주기(생장기 평균 3년, 퇴행기 평균 3주, 휴지기 평균 3개월) 가 흩뜨러지면서 점차 빠지는 모발이 나는 모발수보다 많아지는 것인데 하루 평균 50~100개 정도의 정상적인 탈락수 이상으로 탈락을 보이기도 하며 모발이 점차 가늘어져 힘이 없어지고 가름마가 자연스레 생기기도 합니다.전형적인 남성형 탈모와 미만성 여성형 탈모의 경우는 남성 호르몬 중 5α DHT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대부분 발현되나 원형탈모, 전두탈모 등은 이와 달리 스트레스, 면역체계 이상, 암과 같은 기저질환, 식습관 불량 등으로 발현됩니다. 그 중 갑작스럽거나 영양적으로 불균형인 식단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나 모발의 생장을 돕는 미네랄, 비타민 등의 성분들의 공급이 부족하여 탈모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한방에서 혈허(血虛)에 준하는 증상이기도 하지요.따라서 혈을 보충하도록 처방을 써야 하며 이 과정에서는 자칫 식욕이 항진되어 감량한 체중이 증가되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쉽게는 자연 호전되기도 하나 탈모의 진행정도가 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만성적인 경과를 밟을 수 있습니다.다이어트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첫째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한식은 균형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단기간 체중감량이 보이는 원푸드 다이어트보다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물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공급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치료 과정이라는 인식을 하여 덜 먹더라도 제대로 먹도록 해야합니다. 둘째 탄수화물과 지방은 줄이되 고단백식이를 하도록 합니다. 볶거나 튀긴 고기가 아니라 삶거나 찐 육류, 콩과 두부 식단을 잘 활용하도록 하며 정히 식사를 못할 경우에는 계란 흰자나 두유라도 먹어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셋째 조금씩 자주 수분을 섭취하여 지방이 분해된 것을 비롯하여 몸의 노폐물들이 원활하게 배출되고 또한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넷째 음식만 조절하기보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타기 등)을 함으로써 신체 대사에너지를 증가시키고 골격근들이 유효성있게 훈련시켜 다이어트 종료 후에 요요를 막도록 합니다.너무나 당연한 진리 속에 아주 효과 좋은 다이어트들이 숨어있습니다. 화장은 할 때보다 지울 때가 중요하다고 하였던가요? 다이어트는 할 때보다 감량 후 유지하는 시기가 더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하였다면 최소 10% 감량을 목표로 하도록 하며 다음해 다이어트를 완료한 시기까지 감량된 체중을 유지해야만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최소 1년 짜리 적금을 붓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올 해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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