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단독 2위인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 1타 앞서며 리더 보드 맨 위 자리를 지켰다.최근 디 오픈 챔피언십,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3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12번 홀(파4)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햇던 매킬로이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15번 홀(파4)부터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잡아내 기세를 올렸다.매킬로이, 비스베르거에 이어 리키 파울러(합계 11언더파), 필 미켈슨(이상 미국·10언더파) 등이 선두권을 맹추격하며 대회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1년 US오픈과 2012년 이 대회, 올해 디 오픈에 이어 메이저 4승째를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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